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JTBC '싱어게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어서오고~
) |
| /사진=JTBC |
올해 JTBC는 '싱어게인'으로 지상파도 내기 힘든 10.1%(닐슨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거두고 '싱어게인' 시즌2까지 선보였다. '싱어게인'은 오디션 참가자의 이름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호'라고 불러 궁금증을 유발했고, 잊혀진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편견 없는 '진짜 가창 대결'을 보여줬다. 여기서 발견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대중에게 재조명 받아 '유명가수전' 예능도 론칭했으며, 이무진의 신곡들이 줄곧 음원 차트를 접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송가인을 심사위원으로 앞세운 '풍류대장'은 퓨전 국악으로 차별점을 줬지만 평균 3%대의 시청률로 화제성을 잡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JTBC 인기 예능이었던 '1호가 될 순 없어'는 점차 소재 고갈이 보이더니 미혼 개그맨 소개팅으로 방향을 잃고 종영했다. 그와 비슷한 궤로 '내가 키운다', '해방타운'이 솔로 육아와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보는 모습을 전하며 기혼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스포츠 예능 중 '뭉쳐야 찬다'는 고정 마니아 시청자를 모았지만, '세리머니 클럽'은 1%대의 저조한 성적으로 종영했다.
◆ 올해까지 TV조선 '효자'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 |
| /사진=TV조선 |
) |
| /사진=TV조선 |
) |
| /사진=스타뉴스, 함소원 인스타그램 |
TV조선은 시청률 32.9% '미스트롯2', 16.3% '국민가수'로 두 오디션 프로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원자 수 조작, 투표 조작이 들통나 망신 당했다. 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첫 시즌들에 비해 '미스트롯2' 출신들은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올해 더 뜨겁게 인기를 모아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에 '미스트롯2' 출신들이 컬래버 방송으로 호소할 정도였다. '미스터트롯' TOP6는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화요 청백전', '플레희리스또'에서 MC까지 맡으며 TV조선 라인업을 꽉 채우다가 지난 9월, 1년 반의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프로그램이 전부 종영하고 해방됐다.
3년 이상 방영하며 장수 프로가 되나 싶었던 '아내의 맛'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사생활 조작 논란이 결정타가 돼 불명예 퇴장했다. 이후 '와카남'이 론칭했지만 '아내의 맛'과 같은 제작진, 출연진, 콘셉트로 차이점을 주지 못한 채 최후엔 소개팅 에피소드로 정체성을 잃고 또 황급히 종영했다. 장민호를 잡은 '화요일은 밤이 좋아', '골프왕', 오은영을 잡은 '미친.사랑.X', 뎅기열 논란의 신정환을 컴백시킨 '부캐전성시대' 등 장르를 넓힌 시도도 있었다.
◆ 과몰입 유발 MBN '돌싱글즈'
) |
| /사진=MBN, 채널A |
MBN은 미혼 커플 매칭을 뛰어넘어, 시대를 반영해 이혼 남녀의 새출발을 담은 '돌싱글즈'로 과몰입을 주는 데 성공,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혼의 현실, 진짜 사랑에 대한 고찰 등 심도 깊은 대화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시즌2까지 론칭했다. '헬로트로트'는 이덕화, 설운도, 인순이, 전영록 등 걸출한 출연진을 갖췄음에도 지난해 쏟아진 트로트 오디션의 피로감에 중첩돼 그저그런 프로로 묻혔다. '조선판스타' 역시 '풍류대장'처럼 국악 크로스 오버를 시도했지만 뻔한 전개로 주목 받지 못했다.
◆ 채널A '강철부대'·오은영 매직
채널A는 특수부대와 오은영 매직으로 마니아를 끌어당겼다. SKY채널과 합작한 '강철부대'는 특전사, 해병대수색대, 707특수임무단, UDT, SDT, SSU의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 6.8%의 시청률을 거뒀다. 앞선 군대 예능과 달리 '강철부대'는 체험형이 아닌 진짜 부대원들의 진짜 훈련을 담아 몰입도를 키웠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문제아에게 솔루션을 제공한 '금쪽같은 내 새끼'가 화제가 되자, 그가 연예인과 상담하는 '금쪽 상담소'도 방영을 시작했다. '도시어부'는 마니아와 함께 시즌3까지 순항했다.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