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궁' 리메이크 감회 남달라..신인 시절 생각난다"(인터뷰②)

2021 Asia Artist Awards AAA RET 인기상 수상자 송지효 인터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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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배우 송지효가 자신의 이름을 알린 MBC 드라마 '궁' 리메이크 소식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송지효는 최근 '2021 AAA'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후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1 AAA'는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AA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명실상부 NO.1 글로벌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그는 데뷔 20년된 연기자인 만큼,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연기와 비교적 어려운 연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안정적인 연기와 도전적인 연기 중 어떤 걸 추구하는 편일까. 송지효는 "작품을 보는 과정에 있어서 안정과 새로움이라는 양자택일에 항상 놓였던 것 같다"라며 "물론 안정적인 길을 택할 수도 있지만, 난 실제 성격, 성향상 도전적이고 새로운 걸 시도해보는 걸 좋아하다 보니 그쪽을 더 선택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tvN 드라마 '응급남녀'는 내가 의사 역할을 한 첫 캐릭터이기도 하고, 당시 치열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 배우로서 제 작품 모두 최선을 다했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라면서도 영화 '침입자'를 도전했던 작품으로 꼽았다. 송지효는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내 모습이 아닌 서늘하고 반전있는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침입자'를 만나서 오랜만에 다른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전달드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송지효의 말따라, 그의 출연작은 모두 쉬운 작품은 아니었다. 앞서 말한 '응급남녀' 외 '바람 바람 바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도 불륜 소재와 최근작 '마녀식당'의 판타지까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소재들이었다. 그의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중요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는 "단순히 소재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소재는 어디까지나 작품의 배경일 뿐이라고 정의한다. 우리 작품의 최초 시작점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캐릭터의 서사, 감정 등등 더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는 스토리에 얼마나 몰입이 되는지 등등 다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래 일하다 보면 간혹 본인이 출연한 작품이 리메이크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가 데뷔 초반 출연했던 '궁'이 2020년 3월 드라마 리메이크가 확정됐다. 직접 출연한 배우로, 기분이 남다를 터. 송지효는 "'궁'이 다시 리메이크 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감회가 남달랐다. 내 신인시절 생각이 나기도 한다. 그때 효린이를 지금 만난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다시 나올 '궁'을 저도 한 명의 시청자로서 기대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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