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여름에 팔아라!... 마지막 기회다" 英 '충격 주장'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2.01.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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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를 두고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핵심 중에서도 핵심인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을 보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이를 바탕으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7일(한국시간) "이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해야할 때다"며 "토트넘에는 이적시 상당한 금액을 벌 수 있는 선수가 2명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다.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올 여름이 적기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듀오다. 올 시즌 손흥민이 9골 5어시스트, 케인이 11골 2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이미 20골이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이 22골 18어시스트를 작성했고, 케인이 33골 23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이름값과 실력 모두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도 같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에 왔다. 첫 프리미어리그 구단. 8년째 토트넘에 몸 담고 있다.


케인은 아예 프랜차이즈 스타다. 토트넘 유스-18세 팀을 거쳐 2011년 A팀으로 올라왔다. 세 차례 임대를 다녀온 후 2013년부터 토트넘의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계약도 남아 있다. 손흥민이 2025년 6월까지, 케인이 2024년 6월까지다. 즉, 현재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팀 내 대체가 가능한 선수가 사실상 없으며, 향후 3~4년은 보유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을 이적시키자는 주장이 나왔다.

스퍼스웹은 "콘테의 말처럼 토트넘은 중간 수준의 팀이다. 인재 확보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자금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를 팔아야 한다.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아니라 거액을 벌어줄 선수를 내놔야 한다. 손흥민과 케인이다"고 적었다.

이어 "손흥민이 30살, 케인이 29살이 된다. 다가올 여름이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과 케인을 처분하면, 이 2명만큼 성장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 2~3명 데려올 수 있다. 아마도 큰 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결국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케인을 팔아서 유망주를 데려와야 한다는 뜻이다. 나이도 있기에 더 발전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스퍼스웹은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처럼 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손흥민과 케인은 이미 나이가 많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했을 때 마네-피르미누-살라의 나이는 23~24살이었다. 지금 토트넘에게 필요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베테랑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느 팀이나 기본적으로 하는 일이다. 언젠가는 손흥민도, 케인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이런 주장은 무리가 있다.

현재 토트넘 공격진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2명이다. 이 둘을 보냈을 때 토트넘의 공격진은 초토화가 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리빌딩이면 모를까 인위적으로 손을 대는 것은 여러모로 신중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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