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레즈 감독 "K리그에 유럽·빅리그 뛸 재능 많다"[★현장]

부산=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1.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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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송정호텔에서 진행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히카르두 페레즈 부산아이파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2부 부산아이파크를 이끄는 히카르두 페레즈(45·포르투갈) 감독이 "K리그에 유럽이나 빅리그에서 뛸 재능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페레즈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페레즈 감독은 18일 부산송정호텔에서 진행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선수들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고 믿는다. 모두가 그렇게 믿어야 된다고도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부산 지휘봉을 잡아 2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1·2를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이 지켜본 국내 선수들의 재능이 매우 크다는 게 페레즈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부산의 경우 23세 이하(U-23) 대표팀 선수 8명을 배출했고, 올해는 A대표팀(김진규)에도 차출됐다"며 "이는 곧 어린 선수들이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만큼 유럽이나 빅리그에 뛸 재능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레즈 감독은 "한국에 있는 많은 유망주들을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 공격적인 축구, 더 높은 레벨의 축구를 이 선수들과 함께 보여줄 수 있다. 굉장히 좋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2022시즌 목표에 대해선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승점과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 시즌 승점 45(12승9무15패) 5위로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다.

페레즈 감독은 "총 3년에 걸친 프로젝트의 2년차다. 지난 1년은 소개 정도였다면 2년차는 발전, 3년차는 지속성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작년보다 훨씬 더 잘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 승점(45)보다, 48골보다 더 많은 승점과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다. 가지고 있던 철학도 이어질 것이고,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며 "긍정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박종우(33)는 "선수로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게 맞다"며 "선수 전원이 생각하고 있다. 더 나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 다른 건 없다. 목표로 하는 것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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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박종우가 18일 부산송정호텔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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