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태 "'2021 AAA' 베스트 초이스상, 17년 이겨낸 상 감사"[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1.26 14:41배우 주석태(45)가 연기 경력 17년 만에 첫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주석태가 '2021 AAA'(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배우 부문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한 후 얼떨떨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의 무명 생활의 인내가 빛을 본 순간을 반증하는 것이라 감동이 컸다.
주석태는 2005년 영화 '레드아이'로 데뷔해 오랜 무명 시기를 거쳐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빌런 염상재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후 '킹덤', '리갈하이', '더 뱅커', '시크릿 부티크', '그 남자의 기억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구미호뎐', 영화 '구세주', '연가시', '숨바꼭질', '친구2', '끝까지 간다', '명량', '터널', '밀정', '마스터', '보통사람', '안시성', '양자물리학', '남산의 부장들', '오케이 마담', '디바'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했다.
그동안 형사, 변호사, 검사, 건달, 일본인 등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주석태는 지난해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언더커버', '악마판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영화 '트웬티 해커', '혼자 사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사채업자, 거만한 엘리트, 학대하는 아버지, 밀거래꾼 등으로 악역의 깊이를 더하고 스펙트럼을 넓혔다. 올해 그는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서 김병준 역을 맡아 차기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석태는 '2021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비단 영화나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 각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게 계시는 아티스트분들과 같이 자리하고 뜻 깊은 상까지 받게 되서 정말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상 무대에서 "초등학교 개근상 이후 상을 처음 받아서 떨린다"라고 말해 수상의 기쁨을 전한 바. 주석태는 첫 트로피의 의미로 "상이란 존재를 너무나 오랫동안 잊은 채 살아왔고
또한 상을 받았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도 그저 서툴기만 했다"며 "초등학교 때의 개근상은 힘듦과 아픔에 잘 버텨낸 것에 대한 상이었다면, 이번 AAA의 베스트 초이스상은 힘듦과 아픔에 지지않고 이겨내고 즐긴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도 한번쯤은 스스로 격려를 해 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주석태는 '2021 AAA' 시상식의 라인업과 현장의 분위기를 보고 함께 즐겼다며 "내가 가수분들을 워낙 좋아해서 그 분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당장이라도 뛰어가서 사인 받고 싶은 팬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즐겼던 것 같다"며 웃었다.
주석태는 데뷔 10년 만에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의 악역들을 선보여왔다. 그가 펼쳐놓는 '빌런 유니버스'가 기대될 정도. 주석태는 자신을 '대기만성형 배우'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대기만성은 너무나 과찬이다. 벌써 17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 같은데, 나는 17년 동안 분명 남들보단 느렸다. 하지만 천천히 쉬지않고 자라왔던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직도 내 연기에 부족함들이 많이 보이고, 그것을 고치고 다듬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그로인해 어제보단 오늘의 제 연기가 조금 더 나아보이는 것 같아서 앞으로 세월이 갈수록 더 나아지게끔 계속해서 공부하는게 내 목표이다. 10년뒤엔 지금보단 조금 더 나아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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