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 연기한 최민식 "오리지널 수포자..덧셈 뺄셈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2.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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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서울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내달 9일 개봉된다. /사진제공=쇼박스 2022.02.2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수학 천재 역할을 연기한 최민식이 "사실 저는 오리지널 수포자(수학 포기자)다"라고 말했다.

22일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식, 김동휘, 박해준, 조윤서, 박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배우 최민식이 천재 수학자 이학성 역을, 김동휘가 고등학생 한지우 역을 맡았다.

영화는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로운 연출과 스토리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박동훈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김동휘 박해준 등 배우들 모두 '수포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저역시 수포자다. 오리지널 수포자다.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만 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분 적분 이런 것은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라며 "이번에 제가 수학 천재 역할을 하다보니 대사가 어려웠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 하면서 박동훈 감독에게 물어봤는데, 이 양반도 모르더라"라고 털어놨다.


최민식은 "연기하다 보니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수학 선생님한테 혼나던 시절도 생각났다. 다시 수학이라는 숫자들을 만나게 돼 너무 반갑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웃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3월 9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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