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추천’인데 별로 “맨유, 더 장기적인 대안 찾아야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3.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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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골몰 중이다.

당초 맨유는 랑닉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을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점찍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와 계약이 2023년에 끝나는데,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레오나르두 PSG 단장이 직접 나서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 3일(한국 시간) 프랑스 ‘레키프’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한 번도 사령탑 교체를 고려한 적이 없다”며 선 그었다.

맨유는 눈을 돌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알렉스 퍼거슨이 직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할 것을 권고했다. 퍼거슨은 안첼로티 감독이 단기간에 성공을 안길 최적의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의 생각은 다르다. 과거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은 본인이 사랑했던 AC 밀란을 제하고는 어떤 팀에서도 2년 이상 머물지 않았다. 그는 8년 동안 밀란에 있었지만, 오래전 일”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1년 정도 있었고, 에버턴에서 1년가량 머무른 뒤 레알로 돌아갔다. 나는 맨유가 좀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 스타일도 맨유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맨유는 반등이 필요한 팀이다. 리그 정상에 선 게 10년 전이다. 현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싸우고 있다.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팀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머피는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성공을 거둔 구단에 가서 그것을 지속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첼시에서 몇몇 이들이 안첼로티 감독을 높이 평가하는 걸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선수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끔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금 맨유에는 이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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