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독 "천우희, 모든 것 쏟아 부어..신하균은 이중적 모습"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4.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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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 신하균이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앵커'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11 <사진=앤드크레딧 &credit>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앵커'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칭찬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천우희, 신하균 그리고 정지연 감독이 참석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앵커'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한 정지연 감독은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등 명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정지연 감독은 "저는 스스로 천운이라고 생각 한다. 연기파 배우들과 첫 영화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된게 꿈 같다. 지금도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천우희 배우님의 경우는 정말 끝까지 가는 것 같다. 매컷 마다 자기 비판적일 정도로 몰두해서 연기를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고 표현하기 위해서 쏟아부었다. 영화에도 에너지가 오롯이 담겼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신하균 배우는 굉장히 선하고 악한 그런 이중적인 모습이 있다. 좋은 뜻으로 그런 두가지 면을 다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혜영 배우님은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배우다. 한국에 이런 배우가 있나 생각이 들만큼 정말 근사한 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앵커'는 4월 20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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