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무조건 떠난다... '포트트릭' FW, 아스날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4.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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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와 가브리엘 제주스(25)의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여러 정황상 올여름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29) 이적설과 맞물려 토트넘 이적설이 돌았는데, 이번엔 아스날이 유력한 행선지로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 브라질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제주스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맨시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다만 생각보다 잠재력이 폭발하진 못했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골이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일 정도.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한때 8000만 유로(약 1076억원)까지 올랐던 시장가치가 5000만 유로(약 673억원)까지 떨어진 것도 제주스의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침 맨시티는 올여름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 영입을 눈앞에 뒀고, 제주스와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 상황. 이적 두 시즌 만인 지난 2018년 한 차례 재계약을 맺은 것과 달리 이번엔 새로운 계약 연장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맨시티 입장에선 올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킬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맨시티와 제주스의 동행이 끝날 가능성에 무게가 기우는 배경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제주스가 올여름 맨시티를 분명히 떠날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실제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홀란드의 영입, 그리고 2023년 만료되는 계약 기간 영향으로 제주스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팀은 아스날이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지난 1월 바르셀로나로 떠난 가운데 에디 은케티아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떠날 예정이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가운데 제주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부트룸은 "아스날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고, 에두 디렉터와 제주스 에이전트 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역시 "구단 간 대화는 아직 없지만 제주스에 대한 아스날의 관심은 진지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처럼 제주스의 아스날 이적설이 뜨거웠던 날, 공교롭게도 제주스는 보란 듯이 왓포드를 상대로 무려 4골을 터뜨렸다. 아스날 입장에선 설렐 만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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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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