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대패에 벤투도 당황 "실수 많았다, 많은 것 보완해야"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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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5 대패를 면치 못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많은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1-5라는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실수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 히샬리송(에버튼)에게 선제 실점 이후 황의조(보르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연속으로 내주고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4골 차 완패를 당했다.

벤투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정당한 패배, 정당한 결과가 나왔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첫 번째 실점이나 두 번째 실점은 모두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오늘 경기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시 보고,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페널티킥으로만 두 차례 실점한 것에 대해선 "오늘 나온 페널티킥은 모두 피할 수 있었던, 또 피했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면서도 "페널티킥 실점은 중요한 게 아니다. 오늘은 우리보다 나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했고, 상대팀엔 나보다 더 나은 감독이 있었다. 선수들은 좋은 태도를 보여줬지만 충분치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벤투 감독은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선수들의 의지였다.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을 따르면서 플레이했다"며 "공격쪽에서도 좋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 찬스까지 만들었다. 다음 상대를 준비하는 시발점으로 생각해야 한다. 남은 시간 계속 수정을 해 나가고, 필요한 부분들은 계속 고쳐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벤투호는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전장을 옮겨 또다른 남미 강호인 칠레와 격돌한다. 벤투 감독은 "오늘 경기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분석을 통해서 논의를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 역시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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