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골 침묵 깬 황의조 "언젠가는 터진다는 생각, 늘 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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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좋은 경험이 됐다. 많이 배웠던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우리 스타일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배웠던 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 히샬리송(에버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에게 연속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한 뒤,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에게 추가골을 더 내주고 1-5로 졌다.

앞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공수 양면에서 실수가 많았던 경기였다"고 지적한 가운데 황의조 역시 "실수가 많았던 건 사실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황의조는 "최대한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월드컵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에 대해 배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다"며 "빌드업을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할지, 빌드업이 안 되면 다른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등을 발전시켜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골을 터뜨리며 1년 만에 A매치 골 침묵을 깨트린 그는 "골은 언젠가는 터진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공격수로서 득점에 대한 욕심은 항상 갖고 있다. 오늘 득점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오늘 득점을 한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많은 팬들이 오셨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더 최선을 다해 보답하려고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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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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