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차예련 "세상이 지옥이 될 것" 흑화..연민지, 거짓부모 고용[★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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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금가면' 방송화면
'황금 가면' 차예련이 나영희 일가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전 남편 홍진우(이중문 분)와 서유라(연민지 분)의 결혼식 현장에 나타나는 유수연(차예련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부친의 영정사진을 들고 전 남편 홍진우의 결혼식에 나타난 유수연은 차화영에게 "당신이 우리 아빠 죽였어. 살려내"라고 소리쳤다. 앞서 유수연은 경찰이 차화영의 측근과 통화를 하는 것을 듣고 부친의 억울한 죽음에 배후가 있음을 알게 된 바 있다. 이에 차화영은 "네 눈엔 내가 신이라도 되나 보구나. 죽은 사람을 무슨 수로 살려내. 난 그런 능력 없다. 정 진실이 궁금하다면 죽은 너희 아버지한테 찾아가서 물어봐"라며 독설을 뱉었다.

그러자 유수연은 "당신이잖아. 부검 감정서 조작한 것도. 재수사 못하도록 막은 것도 나 당신 짓"이라며 오열했다. 이에 보다 못한 홍진우는 유수연을 가로막으며 "누구한테 행패야?"라며 신경질을 냈고, 유수연은 "날 미치게 만든 게 누군데"라며 차화영이 보는 앞에서 홍진우의 뺨을 때렸다. 이에 차화영은 "당장 (유수연을) 경찰서로 데려가"라며 분노했다.

한편 이날 홍진우와 서유라의 결혼식은 무산되고 말았다. 차화영은 "일단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고 나중에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했다. 이에 서유라는 "부모님 해외일정 꽉 차서 다시 오시기 힘든데 그냥 오늘 하고 싶다"며 거부했지만, 홍진우가 "나중에 결혼식을 떠올릴 때 이런 거지같은 기분들기 싫다"고 말해 결국 결혼식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서유라의 부모가 사실 친부모가 아닌 서유라가 고용한 배우였음이 드러났다. 서유라는 부모님 행세를 해준 사람들에게 돈 봉투를 내밀며 "두 분 수고했다"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홍진우와 혼인신고를 한 서유라는 본격적으로 SA그룹의 안주인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 서유라는 집안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이집사(김지윤 분)에게 "이 집사님. 사모님이라는 자꾸 호칭을 빠뜨리시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유수연의 모친 김혜경(선우은숙 분)은 홍진우의 결혼식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유치장에 들어간 딸 유수연을 걱정했다. 이에 차화영을 찾아간 김혜경은 "제발 우리 수연이 좀 풀어달라"며 "다신 그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할테니까 제발 (선처) 부탁드립니다. 각서라도 쓰라면 쓰겠습니다"고 애원했다. 이에 차화영은 "그렇다면 해드려야죠. 대신 조건이 있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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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금가면' 방송화면
차화영은 유수연을 선처하는 조건으로 유수연의 모친 김혜경이 언론에 사과하는 영상을 찍도록 했다. 유수연은 뒤늦게 자신의 모친이 "이 모든 것은 SA그룹과 관계가 없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는 영상을 보고 오열했다.

한편 서유라는 차화영에게 핸드폰을 건네며 "우리 이제 진짜 한 배를 탔다. 절 지켜주시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셔야 한다. 전 어머니만 믿겠다"고 했다. 서유라가 차화영에게 내민 핸드폰엔 차화영이 유수연의 거짓 불륜 사건을 사주했다는 증언이 담겨 있다.

극 말미에는 차화영 일가에 대한 복수심을 다지는 유수연의 모습이 담겼다. 유수연은 차화영의 집 앞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법도 안 하면 내가 할 거야. 피눈물이 뭔지 심장이 갈기갈기 찢기는 기분이 뭔지 느끼게 할 거야. 홍진우, 차화영 지금부터 이 세상이 당신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며 복수를 위해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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