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3번째 연기 옥주현→첫 도전 솔라.."몰입감 최고" [종합]

샤롯데씨어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6.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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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솔라, 옥주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 '마타하리'가 스토리부터 비주얼까지 새단장을 마치고 관객을 만난다.

21일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이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이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옥주현, 솔라, 윤소호, 이창석, 김성식, 최민철, 김바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권은아 연출이 함께 참석했다.


EMK오리지널의 첫 작품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를 넘어 전 유럽에서 가장 사랑 받았던 무희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주목한 작품은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 받고 있다.

배우 옥주현이 초연부터 3번째 마타하리 역을 맡았고 마마무 솔라도 마타하리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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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민철, 옥주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옥주현은 저는 '마타할' 첫 공연 부터 시즌2와 3까지 다 참여했다. '마타하리' 이번 시즌이 가장 현실에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이입하고 그 순간을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든 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게 만들어준 연출가와, 음악을 새로 작업해 준 프랭크 와일드 혼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마타하리를 소개하며 "그녀는 당시 최고의 스타였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스타는 이효리이기 때문에 이효리 같은 인물이다. 비욘세 같은 사람이 아닐까"라며 "그 시절의 이효리 같은 어마어마한 여성이었기에 전쟁 중에도 국경을 건너기 쉬웠기 때문에 스파이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마타하리는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자신을 숨 쉬게 한 아르망이라는 인물을 통해 행복했던 그 시간을 가슴에 안고 떠나게 됐다"라며 "그녀는 푸치니의 연인이고, 아인슈타인의 연인이고, 피카소의 연인이었다"라고 전했다.

옥주현은 "저는 연출가가 이 작품을 다시 쓰러 어딘가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기대를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대렸다. 새 대본을 받고, 그림이 완성 된 퍼즐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앞서 '마타하리' 재연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았고 연결고리가 많이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기도 했다"라며 "'마타하리'를 본 사람들이 하루에 이 공연을 어떻게 두 번 하냐고 물어보는데, 저에게는 체감상 '레베카' 보다 짧게 느껴진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의 두 시간 반을 체감한다. 그 정도로 흐름이 잘 짜여져 있어 몰입감과 좋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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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 솔라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마무 솔라도 옥주현과 더블 캐스팅으로 마타하리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솔라는 '마타하리'를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했다. 솔라는 "'마타하리'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라며 "공연이 시작 되면서 너무 재밌기도 했고 마마무로서 음악 활동을 할 때는 뮤지컬은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는데 제가 직접 하면서 너무 매력적인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마타하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솔라는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모든게 다 새로웠다. 노래하는거 부터, 제일 자신이 있었던 것 중에 하나가 노래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하면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저는 자신있게 불렀는데 '그건 너무 솔라 같다', '마타하리 같지 않다'는 말도 들어서 혼란스러웠다"라며 "그래도 옥주현 언니와 연출가가 너무 너무 섬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재밌게 했다. 모든게 다 처음이고 새로웠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이 배우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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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솔라는 마마무 멤버들이 어떤 응원을 해줬냐는 질문에 "저희 멤버 중 문별이 와서 저의 첫 공연을 봤다. 공연이 끝나고 울더라"라며 "저는 우는 것을 보고, 마지막이 극이 너무 슬퍼서 우는 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노력한게 보인다고 하면서 울더라. 저도 그때까지 안 울다가 문별의 말을 듣고 연습할 때의 생각이 나면서 울컥 했다. 다른 멤버들도 보러오겠다고 이야기 하고 지지도 많이 해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팬텀' 등 수많은 히트 뮤지컬을 탄생시킨 EMK의 제작 기술이 집결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이 함께 모여서 만든 K-뮤지컬이다.

'마타하리'는 지난달 개막해 오는 6월 31일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8월 1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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