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러브 앤 썬더'는 개봉 첫날 38만 220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탑건:매버릭'은 이날 10만 927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헤어질 결심'과 '범죄도시2'는 각각 3만 3567명과 1만 4017명이 찾아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토르:러브 앤 썬더'는 7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61.2%로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팬덤이 두터운 마블영화 답게 이번 주말까지 '토르:러브 앤 썬더' 1위 질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르:러브 앤 썬더'는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특히 불호가 많아 N차 관람으로 흥행세가 2주차까지 꾸준히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평가하는 CGV 에그지수에 따르면, '토르:러브 앤 썬더'는 개봉 첫날 85%로 출발해 이튿날인 7일에는 78%로 떨어졌다.
이는 역대 MCU 중 가장 낮은 에그지수를 기록했던 '이터널스'와 같은 기록이다. 문제는 '토르:러브 앤 썬더'는 개봉 이틀째에 이 같은 에그지수를 기록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는 개봉 첫 주말까지는 마블영화 팬덤이 의리로 '토르:러브 앤 썬더'를 보겠지만 2주차부터는 드랍율이 클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과연 '토르:러브 앤 썬더'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이어갈지, 이미 입소문이 강하게 일고 있는 '탑건:매버릭'이 다시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7월 초 극장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