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콘테, 쑥스러운 SON... 동반 '찰칵 세리머니'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12 17: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안토니오 콘테(왼쪽)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다소 멋쩍어하던 손흥민은 콘테 감독에게 직접 자세를 가르쳐줬고, 콘테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콘테 감독과 손흥민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토트넘 친선경기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출사표 등을 밝히는 자리였다. 현장엔 자리가 부족할 만큼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토트넘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콘테 감독은 팀 K리그와 친선경기 관련 질문은 물론 여름 이적시장 동향 등 폭넓은 질문에 답했다. 국내 취재진은 물론 외신기자들도 토트넘 구단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콘테 감독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밝은 미소로 30여분 간 성심성의껏 답했다.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 대해 "체력적, 전술적으로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 부친 손웅정씨의 부정으로 점화된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맞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선수"라고 단언했다.

image
안토니오 콘테(왼쪽) 토트넘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 등 토트넘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새 시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에 나서야 하는 만큼 스쿼드 뎁스가 중요하다"면서 "앞서 5명의 선수 영입은 보드진과 감독, 코치진이 명확한 계획을 세운 뒤 영입한 선수들이다. 아직 2개월이 남은 만큼 선수 보강의 문은 열려 있다"고 상세하게 답했다.


동석한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팀원들은 지난 시즌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던 것처럼 이번 시즌 시작도 승리를 알릴 수 있도록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서 "한국에서 소속팀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30여분에 걸친 기자회견이 시간관계 상 마무리된 이후엔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포토타임 땐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콘테 감독이 함께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 요청이 있었는데, 콘테 감독은 이에 흔쾌히 응했다. 오히려 세리머니 주인공인 손흥민이 다소 멋쩍어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래도 손흥민은 직접 손으로 콘테 감독에게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자세를 가르쳐줬고, 콘테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이를 따라 해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유쾌했던 콘테 감독, 그리고 멋쩍어하면서도 제대로 자세를 취해준 손흥민이 함께 만든 '동반 찰칵 세리머니'에 현장에선 쉴 새 없이 플래시가 터졌다.

image
안토니오 콘테(왼쪽) 토트넘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기 앞서 손흥민에게 자세를 배우고 있다. /사진=뉴스1
기자 프로필
김명석 | clear@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