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 달라" '전설끼리 홀인원' 축구팀 안정환 vs 농구팀 허재, 골프로 맞짱[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7.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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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이동국, 김하늘, 소유, 문경은, 안정환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전설끼리 홀인원'이 축구팀과 농구팀의 뜻밖의 뜨거운 골프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볼룸홀에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이하 '홀인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문경은, 소유, 김하늘 프로가 참석했다.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축구부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농구부 허재, 문경은, 현주엽이 자존심을 건 골프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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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석 PD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신주석PD는 '홀인원' 제작 과정으로 "골프가 코로나 이후 먼 스포츠가 아니라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했다. 섭외가 중요했는데 섭외가 일사천리로 됐다. 나는 대결 구도로 하고 싶어서 스포츠 스타들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다른 스포츠 예능과 차별화될 포인트를 묻자 신PD는 "기존 골프 프로그램은 친목 위주의 그림인데 우리는 치열하게 승부한다"고 답했다.


그는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기시감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나는 유명함으로 십분 활용하려고 했다. 출연을 다들 일사천리로 결정해주셨고 서로 친분도 있었다.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게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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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해설가 안정환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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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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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조원희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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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감독 문경은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먼저 이동국은 "나는 은퇴 이후에 기자님들과 얘기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축구가 아니라 골프로 얘기를 하니 긴장된다. '홀인원' 저희가 재미있게 촬영했으니 재미있는 방송이 될 거라 생각한다.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조원희는 "나의 골프실력은 봐주지 마시고 예능을 하고 왔다"며 웃었다.

축구팀, 농구팀 각팀의 궁합도 물었다. 안정환은 축구팀과의 케미에 대해 "나는 (이)동국이와 축구를 함께 해서 좋았다. 이번에 골프를 같이 하면서 내 실력에 마음이 아팠고 골프는 잘 안 맞구나 이제 축구장에서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결과에 대해서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동국아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프로로 데뷔해라'라고 했다"고 훈훈함을 자랑했다.

문경은은 멤버들끼리의 팀워크에 대해 "정신적인 부분의 팀워크는 잘 맞는데 골프실력의 팀워크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현주엽의 실력이 골프장에서 너무 안 좋아서 안타까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을 계속한다면 현재 멤버로 갈 거냐는 질문에 그는 "(현)주엽이가 무릎 수술을 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음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하늘 프로는 '홀인원' 출연 결정 이유로 "라인업이 영광스러울 정도로 너무 좋았다. 당연히 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조슴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골린이' 소유는 축구팀과 농구팀의 실력을 비교하는 것과 관련 "두 팀 다 너무 잘한다. 골린이 입장에서 너무 멋진 샷들을 봤다"고 했다. 김하늘 프로는 "정말 놀랐다. 실력을 떠나서 서로 칭찬하고 다독이는 모습이 좋았다. 정말 대단해보였다"고 극찬했다. 소유는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자로서 "처음엔 정말 힘들었다. 살이 빠질 정도였는데 내가 골린이다보니 이제 열심히 치고 있다. 새로운 용어들, 몰랐던 것들을 이제 알아듣게 됐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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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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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퍼 김하늘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늘(19일) 첫 방송된다. /2022.07.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정환은 축구선수로서 본 농구란 운동에 대해 "실내 스포츠다. 축구가 더 힘든 것 같다. 태양을 보고 운동하는 것과 아닌 것이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국도 "(농구팀) 어르신(허재)이 스윙을 하다가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명승부를 했다. (농구팀이) 경기 이후 많은 잠을 자신 걸로 안다. 허재, 현주엽 감독님이 오늘 안 나온 이유도 그 때문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역시 "촬영 4일을 하면서 느낀 게, 축구부는 항상 웃고 있었고 농구부는 인상을 쓰고 있었다. 현주엽 형이 점심시간에 식사를 안 하고 인상만 쓰고있더라"고 덧붙였다.

문경은은 "허재, 현주엽이 지금 굉장히 그립다. 승부욕이 끓어올랐는데 자연과 함께 싸우는 게 힘들었다. 태양이 싫어서 얼른 카트를 타거나 얼른 그늘로 가야겠단 생각밖에 없었다. 더우면 에어컨 나오는 곳에 있었다. 힘들었던 건 부정하지 않겠다. 승부가 나올 때마다 답답하고 짜증도 났지만 축구 후배들과 즐겁게 촬영했다"고 힘들게 촬영한 부분을 인정했다. 또한 "축구선수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걸 보고 나도 농구선수 때 세계적인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 선배로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훈훈함을 전했다.

또 골프와의 비교도 물었다. 안정환은 "다른 골프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지만 거절했는데 이번에 '홀인원'을 하면서 골프에 재미를 느꼈다. 골프와 축구의 차이는 많은데 가장 중요한 건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 멘탈이 가장 중요하고 체력과 기술적인 부분도 다 갖춰져야 한다. 멘탈 싸움이 가장 공통점인 것 같다. 축구는 호흡을 많이 넘기는데 골프는 호흡을 많이 넘기지 않지만 장시간 쳐야 한다"고 했다.

이동국은 "골프를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게 좋다. 축구는 내가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멤버들이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데 골프는 자기가 멘탈을 잡으면서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는 "나는 골프를 많이 쳐보지 못했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만 나가봤다가 최근데 120개를 쳐봤다. '홀인원'을 하면서 골프의 매력에 빠졌고 직접 레슨을 받으러 다닌다. 나는 축구가 편하고 쉬운 것 같다. 작은 공을 맞춘다는 게 어렵다. 안정환 선배님이 내가 답이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욕도 많이 먹었다"고 했다.

문경은은 농구와 골프의 차이점으로 "날씨와 기온의 환경이 다르다. 농구공은 손으로 직접 만지지만 골프공은 누구 하나를 거쳐서 결과로 나온다. 그 매력 때문에 내가 골프를 즐기는 것 같다. 골맛이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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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홀인원'의 관전포인트로 신PD는 "출연자분들의 실력적인 성장을 볼 수 있다. 이동국 씨는 준프로급으로 치더라"고, 안정환은 "짦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 우리가 운동선수 출신이라 예능이지만 대결할 때 선을 넘을까 말까한 신경전이 있었다. '홀인원'은 우리의 선수 때 승부욕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홀인원'을 하면서 합숙을 했는데 3박 4일동안 감사한 시간이었다. 촬영하면서 안정환 선배님에게 유일하게 쓴소리를 많이했고 재미있었다. 이런 시간이 자주 왔으면 좋겠다. 조원희의 샷이 방송에서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원희는 "오늘 방송뿐만 아니라 '홀인원'의 관전포인트는 축구의 안정환 선배님, 농구의 허재 선배님이 방송에서 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전설끼리 홀인원'은 19일 오후 10시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같은 날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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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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