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왔던 선수다" 42억원 FA 2루수 선발 출격, 사령탑은 굳게 믿는다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7.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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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주환.
SSG 랜더스 최주환(34)이 후반기 첫 경기서 선발 출전한다.

SS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주환(2루수)-이재원(포수)-오태곤(좌익수)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

라인업에서 최주환이 눈에 띈다. 2021시즌을 앞두고 SK(현 SSG)와 4년 4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새 출발한 최주환은 이적 2년차인 올해 성적이 저조하다. 48경기에 나와 타율 0.161 2홈런 19타점에 그치고 있다. 기대했던 장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OPS는 0.497에 불과하다. 2006년 데뷔 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독한 타격 부진에 전반기 동안 최주환은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5월부터 한동안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 퓨처스리그서 감을 찾기 시작했다. 7월 3경기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였고,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방출과 동시에 지난 8일 콜업됐다.


1군으로 돌아와 2경기를 소화하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리고 후반기다.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원형 감독은 "팀과 팬들의 기대가 컸는데,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기 기록을 신경 쓰지 말고 후반기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2군에서도 긍정적으로 생활했다. 생각을 많이 바꿨고, 살도 많이 빼고 돌아왔다. 수비 코치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비 움직임도 좋아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급함을 버리고 했으면 좋겠다. 잘해왔던 선수니 다시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부담 없이 자기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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