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정우성 "이정재와 친해 더 어려웠던 현장, 조심스러워"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03 12:07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헌트'의 주연 배우 정우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정우성은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을 이어가며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정우성은 "(이정재와) 친하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 현장에서 우리끼리 즐기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현장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정재 씨가 감독으로서 촬영 현장에 있는 건 처음이니까 현장에서 어떤 의견을 내고, 조언을 한다는 건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하더라도 제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간의 관계도 그렇고 서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필요했다. 카메라 앞에서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뒷면에서의 다소 무거운 공기를 감당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이정재는 '헌트' 속 정우성을 멋있게 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우성은 "감독이 얼마나 그 캐릭터를 애정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긴 한다. (이정재 감독이) 저를 애정하고, 잘 관찰하고, 잘 담아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이 담길 수 있는 여지는 많다"면서도 "영화를 보면서 제 역할이 멋있다는 감정을 느낄 수는 없었고, 김정도와 박평호는 혼자 빛을 발해봐야 소용이 없는 캐릭터인데 둘이 만들어낸 기류가 잘 산 것 같아서 성공적이라는 생각은 했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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