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관심에도 '토트넘' 택했다... 놓칠 수 없었던 '콘테의 가르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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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수비수 제드 스펜스(22)가 안토니오 콘테(53) 팀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펜스는 아스널(잉글랜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토트넘을 택했다. 하나는 콘테 감독, 또 다른 요인은 유럽챔피언스리그였다.


스펜스는 영국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빅클럽이며, 콘테 감독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이 여기로 오게 하고 싶은 것들이었다"며 "콘테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고,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길 원한다. 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 모두에게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펜스 입장에서는 '명장'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이 놓칠 수 없는 기회였던 셈이다. 또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해 올 시즌 '별들의 전쟁'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스펜스에게도 자신의 실력을 알릴 좋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스펜스는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이다.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이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 있던 노팅엄 포레스트(현 EPL)에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리그 42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노팅엄은 승격에 성공하며 올 시즌부터 EPL 무대에 도전한다.


스펜스는 토트넘의 6호 영입이다. 오래전부터 연결돼 왔지만, 스펜스의 이적이 확정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토트넘과 스펜스의 소속팀 미들스브러(2부)와 협상이 길어졌다. 이와 관련해 스펜스는 "기다림은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나는 항상 토트넘에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던 일에 집중했고,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스펜스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스피드가 빠르고, 수비수임에도 공격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에도 오른쪽 측면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또 스리백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토트넘에 긍정적이다. 콘테 감독이 스리백을 즐겨 쓰데, 스펜스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요 포메이션인 3-5-2에서 자주 뛰었다. 스리백에 익숙하다. 콘테 감독의 전술에도 빠르게 적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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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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