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과 격차 또 좁혀졌다... 인천과 득점 없이 무승부 [★현장리뷰]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9.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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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격수 마틴 아담(흰색 유니폼)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울산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1 K리그1 2022 3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시즌 성적 18승9무5패(승점 63)을 기록하게 됐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2위 전북 현대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이날 전북(승점 58)은 최하위 성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과 전북의 승점차는 5로 좁혀졌다.

울산은 베테랑 김영권이 가벼운 부상, 이청용이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등 전력누수가 있었다. 이 가운데 홍명보 울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틴 아담을 원톱에, 황재환과 아마노, 김민준이 공격을 지원했다. 포백은 이명재, 정승현, 임종은, 김태환,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홈틴 인천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홍시후와 김보섭, 김민석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강윤구와 이동수, 이강현, 김준엽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델브리지, 김광석, 김창수,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인천은 전반 7분부터 수비수 델브리지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울산도 전반 16분 이명재의 슈팅으로 맞섰다.

이후 인천과 울산은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허리 싸움을 펼쳤다. 울산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전반 26분 측면 공격수 김민준을 빼고 바코를 투입했다.

효과가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이규성이 감각적인 패스를 시도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아담이 달려 들어가며 몸을 날렸다. 하지만 발끝에 공이 닿지 않았다. 아담은 아쉬운 듯 땅을 쳤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도 울산의 약우세였다. 후반 5분 아마노가 날카로운 프리킥, 후반 9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아담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 인천 골키퍼 김동헌에게 막혔다.

인천도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간 김도혁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먼 거리에서 시도한 아길라르의 프리킥 슈팅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9분 아담의 왼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울산은 윤일록과 박용우를 투입하는 등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인천 수비는 탄탄했다. 울산은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인천의 공세에 고전했다. 결국 울산은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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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원두재(흰색 유니폼)를 마크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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