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해트트릭' SON, 히샬리송보다 확실히 위...'英 매체도 인정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9.1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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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손흥민이 히샬리송보다 아직 위라는 건 확실하다. 영국 매체도 인정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6-2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들어가 30분 뛰고 해트트릭을 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EPL 개막전 1도움 이후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사이 국내와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폼이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고 히샬리송을 선발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은 달랐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실력으로 보여줬다. 후반 14분 히샬리송 대신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은 겨우 30분을 뛰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평점은 9.3점(후스코어드 닷컴)으로 팀 내 최고, 교체로 EPL 해트트릭을 한 토트넘 최초의 선수가 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골 하나 하나가 퀄리티 최고였다.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정교한 감아차기와 절묘한 온사이드까지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해트트릭을 확신했다"라며 확실한 느낌이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친분이 두텁지만 알게 모르게 경쟁 구도가 형성되어 있었다. 손흥민이 침묵하는 동안 히샬리송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레스터전을 계기로 손흥민이 아직 히샬리송보다 위라는 게 확실해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최고점인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콘테에게 자신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한국의 슈퍼스타는 자신이 최고 중 하나라는 걸 다시 알렸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해트트릭을 완성한 건 압권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반면 교체 아웃된 히샬리송에겐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끈질긴 압박으로 코너킥을 얻어내긴 했지만 골문을 위협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여러 차례 공 소유를 레스터에 내줬고 결국 손흥민이 투입됐다"라고 혹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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