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쇼 계획 중"..코요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의 멈추지 않는 도전 [종합]

학동=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10.05 17:38 / 조회 :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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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KOYOTE)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영웅', '반쪽' 2곡이 수록됐다. /2022.10.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요태가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의 신보 'Let's KOYO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신지는 "지난 8월에 앨범이 나올 때도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24년 만에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멤버 중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긴장된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은 "프로그램 들어갈 때 간담회는 했었는데 코요태로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24년 만에 처음으로 하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

빽가는 "긴장을 안 하는 타입인데 긴장이 된다. 사진을 계속 찍어주셔서 인기 연예인이 된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포토타임을 마친 뒤 빽가는 "저와 종민이 형은 괜찮으니 신지가 잘 나온 사진을 써달라. 그래야 저희가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지는 "얘들이 이러니까 제가 화가 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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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KOYOTE)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영웅', '반쪽' 2곡이 수록됐다. /2022.10.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근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코요태. 신지는 "최대한 요즘 활동하시는 분들이 소화하는 스케줄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며 "급하게 나왔지만 집중해서 준비했고 그러다 보니 제가 살이 많이 빠졌다. 노래보다 제 살에 집중이 돼서 멤버들에게 미안했지만, 관심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몸은 힘들었고 수면은 부족했지만 좋았다"라고 전했다.

'Let's KOYOTE'는 코요태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코요태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준 대중에게 보답하는 앨범이다.

신지는 "이번 노래는 전적으로 제작해주시는 분들에게 맡겼다. 들을 때마다 느낌이 다른 건 오랜만이었다. 내 이야기를 담고 있고 우리 이야기가 녹아있어서 그런지 들을 때마다 감회가 달랐다. 요즘 활동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데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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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KOYOTE) 김종민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영웅', '반쪽' 2곡이 수록됐다. /2022.10.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요태는 지난 7월 10년 만에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섰다.

신지는 "공연이 너무 하고 싶었다. 현재 소속사를 만나서 먼저 공연 이야기했는데 앨범을 내서 콘서트에 녹여보자는 말씀을 하시더라. 저희끼리 노래를 냈는데 알려지지 않은 곡이 있어 고민이 있었다. 제가 소속사에 먼저 던졌고 대표님과 멤버들 모두 고민했다. 멤버들도 저를 믿어줬고 소속사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고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계기를 전했다.

이어 "제가 누구에게 잘 밀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대표님은 쉽지 않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웅'은 '힘든 시기 나에게 힘이 되어준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반쪽'은 누구나 한번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특징이다.

두 글자로 된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코요태는 이번 활동도 두 글자 곡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신지는 "저희 의도가 아니었다. 그런데 저희 노래가 두 글자가 아니면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저는 집착하는 편이고 멤버들은 집착하지 않는 편이다. 징크스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하는 것 같고 이번에는 뭘까라고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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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KOYOTE) 신지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영웅', '반쪽' 2곡이 수록됐다. /2022.10.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데뷔 24년 차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코요태. 신지는 "24년 동안 코요태만 봤을 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멤버 교체도 있고 사무실도 옮겨 다녔다. 쉽지 않은 여정을 셋이 함께했는데 노래하고 싶고 들려드리고 싶지만 셋이서 하기에는 부침이 있었다. 2019년 첫 단독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막막한 상황에서 김종민이 리더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각자 고민했고 저도 생각보다 방송을 많이 하게 됐고 빽가도 자기 일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지금 소속사를 만나 시너지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신지는 이처럼 활동을 오래 할 수 있던 원동력을 묻자 "좋게 말하면 원동력이고 재미있게 말하면 집합이다. 원년 멤버가 저 혼자이기도 하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타이틀이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곡의 성공과는 관계없이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 멤버들에게 노래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 다들 그래라고 해준다. 그래도 강압적이긴 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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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KOYOTE) 빽가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영웅', '반쪽' 2곡이 수록됐다. /2022.10.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최근 공식 색상을 선정하는 등 24년 차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코요태의 새로운 도전은 무엇일까.

김종민은 "지금부터 디너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고 신지는 "김종민이 환갑에 코요태가 40주년이다. 그때까지는 잘 해보고 그게 잘 되면 좀 내려놓자고 이야기 했다. 그때까지 가기 위한 여정도 저희의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빽가는 "암묵적으로 16년은 보장이 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신지는 "저희 코요태에게는 모든 게 소중해졌다. 철이 들면서 소중한 것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모든 것을 소중하게 느끼는 마음으로 맡은바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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