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두산이 킹메이커로 나서게 됐나, SSG "정말 고맙다"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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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SSG 선수단./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감사함을 전했다.

두산 2군과 SSG는 23일 오후 2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SSG는 올 시즌 88승 4무 52패 승률 0.629를 기록하며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10월 8일을 끝으로 SSG는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섰다. 9일부터 12일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SSG는 1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17일까지 간단한 훈련으로 몸을 풀었고, 18일부터는 라이브 배팅·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1일부터는 실전감각 익히기에 나섰다. 21일과 22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익혔다.


그리고 23일에는 타 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최근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이다.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친 뒤 사령탑이 교체된 두산은 퓨처스(2군) 선수 위주로 연습 경기에 나선다.

따라서 이날 더그아웃에는 이승엽 감독이 아닌 최근 타격 코치에서 승격한 이정훈 2군 감독이 자리한다. 이승엽 감독은 지휘 대신 관전하며 유망주들을 파악할 계획이다.

류선규 단장은 "10월 5일 잠실 두산전 때 김태룡 단장에게 연습경기를 요청했었다. 이후 두산으로부터 감독 선임 후 결정하겠다는 답변이 왔고, 다시 연락이 와 하기로 성사가 됐다.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알아봤는데 교육리그 등으로 상대를 찾기 힘들었다. 두산이 협조해줘서 정말 고맙다. 우리 스케줄에 맞춰 인천까지 왔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SSG는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선발 등판한다. 3이닝을 던지고 장지훈과 최민준이 1이닝씩 던진다. 이후 6회에는 오원석이 등판해 3이닝 동안 구위를 점검하고 고효준이 이어 준비한다.

SSG는 25일 훈련 후 26일 청백전, 27일 두산 2군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한다. 28일 휴식을 하고 29일 청백전이 잡혀있다. 30일 31일은 훈련만 하고 다음 달 1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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