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실패' 이우형 감독 "FC안양 구성원 모두에게 죄송하다"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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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상 첫 K리그1 승격 도전에 실패한 이우형 FC안양 감독이 "감독으로서 FC안양 모든 구성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우형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1-2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제가 더 잘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안양은 이날 원정에서 90분 정규 시간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이후 연장 후반 막판까지도 균형을 이어 갔지만, 그야말로 경기 종료 직전 오현규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우선 수원삼성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렀다. 최선을 다해 뛰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 그리고 잔부상 등 개개인마다 힘든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생 많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리그2 PO에서 아쉽게 탈락해 승강 PO 진출에 실패했던 안양은 올해는 K리그2 PO를 넘어 처음으로 승강 PO 무대를 밟았다. 다만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한 채 2년 연속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쳐야 했다.

이우형 감독은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안양이 이제 우승 후보권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감독으로서 부족한 것 같아 안양 구성원 모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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