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21점' 대한항공, 링컨 부재 극복... 현대캐피탈 꺾고 2R 첫 승 [★인천리뷰]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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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사진=KOVO
대한항공이 외인 링컨의 공백에도 탄탄한 공격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6승 1패(승점 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승 3패(승점12)를 기록, 2연패에 빠졌다.


임동혁은 서브 2개 포함 양 팀 최다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12득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포 링컨의 부재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장에 나오지 못했다. 임동혁이 링컨의 자리에 섰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의 공격력은 죽지 않았다. 1세트부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임동혁과 곽승석이 초반 맹공을 퍼부었다. 9-5에서 정지석도 시동을 걸었다. 빠른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홍동선의 속공과 오레올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다.

대한항공이 다시 달아나는 듯 했지만 세트 중후반 다시 코트가 달아올랐다. 현대캐피탈 박상하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속공 득점과 블로킹으로 16-17을 만들었다. 대한한공의 작전 타임 후 재개된 경기서 다시 한 번 박상하의 가로막기가 통했다. 17-17 동점. 승리는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범실이 뼈아팠다. 세트 포인트에서 임동혁의 강타로 끝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임동혁이 펄펄 날았다. 연속 백어택으로 8-5를 만들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외인 오레올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전광인, 허수봉의 활약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12-10에서 임동혁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순식간에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17-11로 벌어지자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을 빼고 문성민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정한용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출발은 달랐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한항공의 강력한 서브가 흐름을 바꿔놨다. 3세트에 처음 출전한 임재영마저 터졌다. 11-9에서 강력한 서브 한 방을 터뜨렸다.

이렇게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맹공을 퍼부었다. 어느덧 16-11로 달아났다. 곽승석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20점 고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오레올을 투입시키며 반전을 꾀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25-17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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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를 때리는 대한항공 임동혁(오른쪽)./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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