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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19일 "안치홍이 2023년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캡틴을 맡았던 전준우(36)의 뒤를 잇는다.
안치홍은 구단을 통해 "(전)준우형이 2년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 이제 형들은 팀 주축선수로서 야구에 집중 하실 수 있도록 내가 후배들과 어린 친구들을 잘 이끌어보겠다"며 "우리 모두가 언제나 한 팀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안치홍은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2+2년 56억 원 FA 계약을 맺었다. 2루수와 중심타자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21시즌 도중 2년 상호 합의 옵션에 동의하며 2023년까지 롯데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에도 안치홍은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84 14홈런 58타점 7도루 OPS 0.790을 기록했다. 롯데 이적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홈런도 제일 많이 때려낸 시즌이었다.
한편 안치홍은 롯데 입단 3년 만에 주장직을 맡게 됐는데, FA 이적생이 롯데 캡틴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19~2020년 민병헌(은퇴) 이후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