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크리스마스 캐럴', 베테랑 배우 김영민·허동원 존재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11.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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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주연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베테랑 배우 김영민과 허동원이 어떻게 무게중심을 잡았을지, 기대된다.

21일 제작사 화인컷은 '크리스마스 캐럴' 김영민과 허동원 스틸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박진영이 월우와 일우로 1인2역을 소화했다.


김영민은 극 중 소년원의 상담교사 '조순우' 역을, 허동원은 교정교사 '한희상'으로 등장해 극의 무게 중심 역할을 예고한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 등으로 잘 알려진 김영민은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월우'를 돌봐준 자원봉사자이자 '일우'의 조력자가 된 상담교사 '조순우' 역을 맡았다. 삭막하고 차가운 소년원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을 간직한 상담교사 '조순우'는 자신이 돌보던 '월우'의 죽음 이후 쌍둥이 형 '일우'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되고 그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결국 돕게 되는 인물이다. 김영민은 "단순히 착한 것이 아닌, 선한 이미지에 집착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에 집중했다"라며 오직 그만이 펼칠 수 있는 밀도 높은 연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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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수많은 연극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특송'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 존재감의 배우 허동원이 무자비한 폭력으로 소년원을 공포에 빠트리는 교정교사 '한희상' 역을 맡아 극을 빈틈없이 채울 전망이다. 일명 '미친개'로 불리는 '한희상'은 가혹한 처벌로 소년원생들을 훈육하는 교정교사로 범죄를 저지르고 입소한 그들을 인간으로 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향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명령하는 캐릭터. 비뚤어진 방법으로 소년원을 통제하는 '한희상'의 냉혹하고 매서운 면모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그려낸 허동원은 "'한희상'이 전형적인 악인으로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는 감독님의 디렉팅에 맞춰 좀 더 절제된 모습으로 캐릭터의 악랄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2월 7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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