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김영민·허동원 등 '크리스마스 캐럴' 캐릭터 포스터 공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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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주연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캐릭터 포스터와 앙상블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제작사 화인컷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야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진영이 1인2역에 도전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잔혹한 사건에 휩싸인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먼저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비밀을 숨긴 채 크리스마스 아침 시신으로 발견된 쌍둥이 동생 '월우'와 '월우'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의 모습이 눈에 띈다. 순수한 눈망울의 '월우'와 달리 분노로 가득한 '일우'의 눈빛이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박진영의 남다른 표현력을 드러낸다.

소년원의 상담교사 '조순우'와 교정교사 '한희상'으로 분한 김영민과 허동원 또한 존재만으로도 극의 신뢰감을 더한다. 삭막한 소년원 안 유일하게 따뜻함을 간직한 '조순우'를 본인만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낸 김영민과 무자비한 폭력으로 소년원을 다스리는 '한희상'의 극악무도함을 서늘한 카리스마로 탄생시킨 허동원의 모습이 그들이 보여줄 베테랑다운 연기 내공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월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자 생존을 위해 '문자훈' 패거리가 된 '손환' 역의 김동휘와 소년원 패거리 일진 '문자훈' 역의 송건희 또한 극에 완벽히 스며든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복수와 침묵 사이 고뇌에 빠진 '손환'과 악랄한 미소로 긴장감을 더하는 '문자훈'의 모습이 슈퍼 루키들의 활약에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폭력의 굴레에 갇힌 사람들, 잔혹한 싸움을 시작하다!'라는 카피가 이들의 뛰어난 앙상블로 완성된 핏빛 크리스마스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킨다.


앙상블 영상은 영화 속 배우들의 뜨거운 시너지를 생생하게 담아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1인 2역 연기로 파격 변신에 나선 박진영의 '일우'와 '월우'를 볼 수 있는 장면들로 시작한 영상은 흠잡을 곳 없이 완성된 두 캐릭터의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활짝 웃음 짓는 얼굴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는 '월우'와 달리 복수심에 찬 울분을 터트리는 '일우'의 영상이 박진영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해 흥미를 돋운다. 여기에 '일우'에게 복수 대신 용서를 권하는 '조순우' 역의 김영민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단번에 시선을 휘어잡는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 온 김영민은 깊은 연기 내공의 놀라운 열연으로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또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손환'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킨 김동휘는 '문자훈' 패거리가 가하는 폭력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월우'가 죽은 후 비로소 복수에 나선 '일우'에 대한 복잡한 감정까지 단박에 이해시키며 괴물 신예로 불리는 그의 저력을 발휘한다. 소년원 일진 패거리 '문자훈'을 맡은 송건희는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을 통해 완벽한 악역으로 변신,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기며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시킨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환상의 앙상블에 방점을 찍은 허동원의 '한희상' 또한 차분함 뒤 가려진 무자비한 폭력성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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