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29만명, 이틀 연속 1위..But 기대 못미치는 흥행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12.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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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고 화제작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15일 29만 148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아바타2'는 개봉 첫날인 14일 35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위 '올빼미'는 이날 3만 3683명이 찾았다.


'아바타2'는 2009년 전세계에 3D붐을 일으키면서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아바타' 후속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영화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바타2'는 개봉 전부터 80%가 넘는 예매율과 사전 예매량 80만장을 기록하며 초반 강력한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16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아바타2' 예매관객수는 112만 2583장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관객 가뭄에 허덕이던 극장들이 '아바타2'에 스크린을 몰아주다시피 한데다 특수관 인기가 높아 예상 매출도 상당하다.

다만 '아바타2' 초반 흥행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건 사실이다. 당초 극장가에서 '아바타2' 오프닝을 70만명 가량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쥬라기월드3'(76만명),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71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아바타2' 오프닝은 예상 기대치의 절반에 불과한 결과다.


이는 '아바타2'가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 12분이라 상영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상영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관객들이 주중보다는 주말로 예매를 대거 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과연 '아바타2'가 개봉 첫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전작처럼 롱런 끝에 천만 영화가 될지, 이래저래 올겨울 극장가 최고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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