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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환혼: 빛과 그림자' 방송 화면 캡처 |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진부연(고윤정 분)이 연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주(오나라 분)는 오랜만에 열린 연회 소식에 신나 옷을 잔뜩 준비했다. 김도주는 진부연에 "30벌은 입어보고 고르셔야 한다"며 쉴새 없이 옷을 갈아입혔고, 진부연은 어떤 옷을 입든 완벽한 미모를 자랑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때 등장한 장욱(이재욱 분)은 "미모에 대한 심각한 자신감에 비해 치장이 과한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장욱이 아직도 죽은 연인 무덕이(정소민 분)를 잊지 못했음을 알게 된 진부연은 "너 보라고 차린 거 아니다"며 툴툴댔지만, 장욱은 "그래도 봐도 되지?"라 물으며 "예쁘네"라 칭찬해 진부연을 놀래켰다. 진부연이 순식간에 눈을 동그랗게 뜨자 장욱은 "아 옷이"라 덧붙였고, 진부연은 이에 실망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장욱은 이어 "손 좀 보자. 다쳤지 않냐. 손톱이 적당히 자랐네. 김도주한테 깎아달라고 해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진부연을 당황시켰다. 진부연은 "내가 애냐"고 받아쳤지만 장욱은 "꼭 그렇게 해라. 소중하거든. 손톱이"라 답해 설렘을 자아냈다. 장욱은 이후 연회에서는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앉아 있으라고 덧붙였고, 진부연은 다들 자기보다는 죽은 무덕이에게 관심 있을 거라며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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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환혼: 빛과 그림자' 방송 화면 캡처 |
장욱이 이번에도 "응"이라고 답하자 진부연은 용기 내 "그럼 나, 너가 나를 위해 어두운 밤에 불빛도 불러줬다고 자랑할 거다?"고 물었다. 장욱은 "그래. 그랬다고 해라"며 떠났고, 진부연은 홀로 남아 수줍게 미소 지었다. 진부연은 이후로도 김도주가 "왜 그리 기분이 좋으시냐"고 물을 정도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해 귀여움을 더했다.
진부연은 이후 실제로 연회서 허윤옥(홍서희 분)에 부부 간 돈독한 애정을 자랑했고, 장욱은 "신부가 어두운 밤에 불빛을 불러달라고 했다"며 연회에 폭죽을 선물했다. 또한 방송 말미, 장욱은 술김에 진부연의 팔을 베고 눕더니 입까지 맞춰 애틋함을 자아냈다. 아직은 허울 뿐이지만 조금씩 싹트는 핑크빛 기류가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