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휴업 홀란, 월드컵이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혼자 골 넣고 좋아해"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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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AFPBBNews=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누구보다 월드컵이 끝나기를 바란 선수가 있다. 바로 엘링 홀란(22·맨체스터시티)이다.

스페인 아스는 19일(한국시간) "홀란은 팀원들이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혼자 훈련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그는 다시 경쟁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21일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은 19일 종료됐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전을 펼친 결과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3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5·PSG)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PSG)는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인의 축구 축제라고 불리는 월드컵이지만 정작 즐기지 못한 선수가 있다. 홀란이다.


홀란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홀란의 조국 노르웨이는 월드컵 유럽 예선 G조에서 네덜란드와 튀르키예에 밀려 3위에 그쳐 탈락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홀란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 열심히 훈련하긴 했지만 때때로 지루했다. 혼자 골을 넣고 좋아하는 것은 별로 즐겁지 않다"고 말했다.

이제 월드컵이 끝났고, 홀란도 경기에 나설 때가 됐다. 홀란의 소속팀 맨시티는 오는 23일 리그컵 16강 리버풀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오는 29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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