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날두, 슈퍼 에이전트와 결별 직전... 사우디행 협상 어쩌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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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갈라서는 분위기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이끄는 자는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이 유력한 호날두와 그의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 사이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헤어지기 직전이다"고 전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와 7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7년 계약 중 선수로서 2년 반 활동할 것이고, 나머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홍보 대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총 10억 파운드(1조 541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멘데스가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멘데스는 호날두와 동행하며 슈퍼 에이전트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3년 호날두가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 2018년 유벤투스 등 호날두가 이적할 때마다 멘데스가 있었다.


렐레보에 따르면 알 나스르가 최초로 호날두에게 접촉한 것은 2021년 8월이다. 당시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한 상태이며 호날두가 유럽에 남길 원해 알 나스르와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멘데스는 호날두를 유럽 리그에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맨유와 다시 계약하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를 거는 등의 노력을 한 결과 마침내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호날두와 맨유의 동행은 짧게 끝이 났다. 더욱이 피어스 모건과 한 폭로성 인터뷰는 멘데스를 화나게 했다.

호날두가 맨유로부터 퇴출된 이후 멘데스는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등 많은 클럽과 이야기를 하면서 호날두의 소속팀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그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없었다.

그러다 급진적으로 알 나사르와의 협상이 시작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 알 나스르와의 협상을 한 건 멘데스가 아닌 히카르두 레구페라는 전 나이키 직원이자 호날두의 친구로 알려져있는 사람이다.

한 마디로 호날두와 멘데스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모양새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발생했다. 호날두와 가까운 몇 몇 사람들이 영향을 미쳐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떨어져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만약 두 사람이 다시 화해한다면, 그것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두 사람이 만든 성공은 어마어마하다. 항상 불씨는 남아있다"라면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만, 멘데스는 없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의 최종 합의는 이제 그의 친구 히카르두 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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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히카르두./사진=히카르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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