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김도현 "김신록과 호흡? 항상 마무리는 애드리브"[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12.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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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현 /사진제공=9아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도현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호흡을 맞춘 김신록에 대해 칭찬했다.

김도현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나 9아토엔터테인먼트에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김상호)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 25일 최종회 방영 당시 26.9%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그는 극 중 최창제 역을 맡았다. 최창제는 진화영(김신록 분)의 남편으로 흙수저 출신이지만 훗날 고위직까지 올라가는 인물이다. 김도현은 "처음부터 최창제 역을 제안받았다. 난 도준(송중기 분)이를 하고 싶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제일 처음한 질문이 '아내는 누구냐'였다. 왜 그랬냐면 앙상블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몰랐다. 점점 하다 보니 상대방과 조화가 앙상블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상대 배우가 누군지 중요하겠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김신록 배우를 봤는데 바로 최창제가 되더라. 너무 카리스마 넘치고 멋진 아우라도 갖고 있어서 모두가 전환이 되더라. 실제로 만나니 위트있고 쾌활했다. 오빠동생하고 좋은 합을 만들었다"라고 극찬했다.

김도현은 대본을 봤을 때도 "흥미로웠다. 도준이와 내 나이가 같다. 정말 도준이처럼 살았다. 88올림픽부터 시작해 유행했던 가요들, IMF 그리고 2002년 월드컵 등까지 그런 요소가 너무 많았다"라며 "과거 '응답하라' 시리즈를 볼 떄 4050세대에게 굉장한 유행이었는데 이번 작품도 그럴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20% 넘어갈 줄 생각도 못했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김신록과 나온 장면은 대부분 애드리브였다고. 김도현은 "시작은 대본이지만 마무리는 애드리브다. '얼씨구 절씨구 정치인이 말을 잘해'도 다 애드리브였다. PD님이 그걸 다 쓰실 줄 몰랐다. 어쩌면 그걸 유도한 거 같다. 어부바 장면도 그렇다"며 "항상 신록 배우가 하드웨어를 던진다. 그럼 난 안다. (그가) 진짜 할 거란 걸 안다. 그래서 난 계속 생각했다. 대본이 좋기 때문에 여러 애드리브를 넣어도 다 소화가 됐다. 대본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도현이 김신록의 가방을 들어주는 장면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그건 설정이었다. 항상 가방을 들어주는 남편, 매니저의 모습과 같다고 설정이었다. 거기서 스타트였다. 그래서 자꾸 그런 애드리브를 했다"라며 "다 살려주신 편집실 다 감사하다. 어떻게 갚을까 싶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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