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19점·이관희 17점' LG 2위 등극!... 삼성 6연패 늪 [현장리뷰]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1.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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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오른쪽)의 이재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LG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패를 끊어내고 16승11패가 됐다. 리그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날 2위였던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캐롯에 패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LG는 이재도가 3점슛 2개와 함께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도 17점 6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외국인선수 아셈 마레이도 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수비를 강조했다. LG 선수들도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리그 최하위로 10승19패를 기록 중이다. 이원석이 16(8리바운드)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LG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쿼터 4분여가 돼서야 처음 득점을 올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 스코어도 2-13으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머레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조금씩 추격했다. 1쿼터 11-18로 따라붙었다.


2쿼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머레이의 공격은 여전히 매서웠고, 정희재도 3점슛을 뽑아내 힘을 보탰다. 점수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4분51초를 남기고는 이재도가 23-22를 만드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LG는 이재도와 이관희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전반 종료 1분 전에는 김준일의 호쾌한 덩크슛이 터졌다.

3쿼터를 37-28로 시작한 LG는 이재도와 윤원상이 돌아가며 3점슛을 터뜨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의 추격도 끈질겼다. 하지만 LG는 단테 커닝햄과 이관희의 득점으로 5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김준일과 이재도도 득점을 넣으면서 3쿼터를 57-43으로 마쳤다.

4쿼터 시작부터 이관희의 3점슛이 터졌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나단 알렛지의 3점슛 등으로 51-61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당황하지 않고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저스틴 구탕의 시원한 덩크슛 이후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정희재와 구탕이 속공 득점을 올렸다.

4쿼터 막판에도 점수차가 10점차 밑으로 좁혀지지 않았다. 사실상 승리를 예감한 LG는 주전 선수들을 빼며 체력 안배에 돌입.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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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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