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김세정·도영·MC몽..튀르키예 지진 닷새째 따뜻한 손길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2.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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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왼쪽부터) 김세정 MC몽 NCT 도영 /사진=스타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일어난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닷새째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보이 그룹 NCT 멤버 도영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쾌척했다. 10일 사랑의열매 측에 따르면 도영의 성금은 임시 보호소를 중심으로 식량키트 및 텐트, 담요 등 보온 용품을 지원하고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영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이렇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저의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영은 지난해에도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가수 MC몽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여겨주소서"라며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정려원은 이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대지진 피해 지역에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려원은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튀르키예 항공이 주관하는 '튀르키예 구호물품 긴급 안내' 고지 및 물품 기부를 독려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안 입는 겨울 아우터를 비롯해 신발, 모자, 목도리, 텀블러 등 현지에 필요로 하는 물품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정려원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아동과 주민들은 이미 오랫동안 수많은 고통을 겪어 왔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더욱 열악하고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현장에 잘 전달되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4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세정은 소속사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진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만 수재 의연금으로 3000만원, 동해안산불 때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각각 기부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금,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성금 기부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세정의 이번 성금은 지진 피해 극복에 필요한 구호물자 확보에 사용된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식량과 방한 의류, 의약품 등 당장 급한 물품들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 현지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홍보대사인 '희망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이승윤도 지진 긴급구호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승윤은 지난 연말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사무총장은 "언제나 재난 피해 이웃들을 위하고 함께 힘써주는 이승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간) 새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나흘 만에 지진 사망자는 1만61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쳐 사망자가 3162명으로 늘었다. 두 국가의 총 사망자는 1만9332명으로,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사망자수(1만8500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신민아, 한지민, 혜리, 윤세아, 김세정, 박보영, 이용진, 유인나, 장근석, 이혜영, 임시완, 위너 김진우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동참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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