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선두 KGC 8연승 질주! 4쿼터 대역전... 가스공사 8연패 [대구 리뷰]

대구=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2.12 17:46
  • 글자크기조절
image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활약한 안양 KGC인삼공사의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오른쪽). /사진=KBL 제공
무적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8연승을 질주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연패로 내몰았다.

KGC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70-64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뒤져있다가 4쿼터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이번에도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팀 최다 연패 8연패에 빠졌다.


이날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배병준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쳤고, 베테랑 오세근이 11점을 넣으며 중심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에이스 이대성이 15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연패를 끊을 수는 없었다. 이대헌은 12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가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 리바운드 13-7로 앞섰다. 여기에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묵었다. 가스공사는 1쿼터 막판 데본 스캇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1쿼터를 15-11로 리드한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이대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대헌은 3점슛까지 터뜨렸다. KGC도 배병준의 외곽포, 대릴 먼로의 득점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샘조세프 벨란겔과 이대성이 빠른 득점을 기록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1분12초를 남기고 스캇이 속공 득점을 올려 스코어 34-24, 격차는 다시 10점차가 됐다. 가스공사는 스캇의 덩크슛, 벨란겔의 3점슛까지 더해 전반을 39-29로 마무리했다.

후반 KG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가 되자 12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초스피드로 좁혀 나갔다. 오마리 스펠맨과 렌즈 아반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변준형의 속공 득점 이후에는 스펠맨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뽑아냈다. 쿼터 중반 스코어 43-40.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차바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좀처럼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이대성은 3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폭풍 같은 드리블과 확실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3쿼터 점수는 55-50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리드였다.

양 팀은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코어 61-59가 됐다. 집중력 싸움도 대단했다. 가스공사는 4분57초를 남긴 시점에서 벨란겔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KGC도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가 64-6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오세근의 자유투로 65-64, KGC가 역전했다.

결국 마지막에 KGC가 웃었다. 상대 반칙에 힘입어 계속해서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30.4초를 남기고 KGC는 89-84로 달아났다. 반면 가스공사의 공격은 번번이 실패했다. 마지막 이대헌의 3점슛도 빗나갔다. 이후 스펠맨이 쐐기 자유투를 집어넣어 승패를 결정지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