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무열, 정택현 사망 은폐→박희순 극단적 선택 시도 [★밤TView]

이상은 기자 / 입력 : 2023.02.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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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방송화면
'트롤리' 김무열이 정택현의 사망을 방관한 것을 떠올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남중도(박희순 분)의 성폭행 자수로 수석 보좌관 장우재(김무열 분)가 한숨 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우재는 남중도를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장우재는 과거 필로폰을 들고 한강에 서있는 남중도의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을 발견했다.

장우재는 "너 이거 언제부터 한 거야"라고 물었고, 남지훈은 "놔요. 나 마약 안 해요. 친구가 던지게 한 거 훔친 거예요. 아빠 엿 먹이려고요. 이거 받고 경찰한테 잡혀서 아빠 정치 인생 끝장내려고 했다고요"라고 악썼다.

이어 "두고 보세요. 내가 아빠 꼭 은퇴시킬 거예요. 더는 정치 못 하게"라고 화냈다. 장우재는 "야 이 XX야. 너 이거 마약은 네가 지금까지 친 사고랑은 차원이 달라"라며 화냈고, "오피스텔 데려다줄 테니까 필로폰 버리고 따라와"라고 말했다.


이후 남지훈은 강에 필로폰을 던졌고, 그 뒤로 사라졌다. 장우재는 사라진 남지훈을 찾다 강에서 첨벙대는 모습을 발견했고, 남중도(박희순 분)를 은퇴시키겠다는 남지훈의 말을 떠올리며 죽음을 방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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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방송화면
남중도는 성폭행 사실이 아내 김혜주(김현주 분)의 폭로로 인해 드러나자 바다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이를 본 김혜주는 그를 따라 바다에 몸을 던졌고, 울부짖었다. 남중도는 김혜주를 안고 해변으로 나왔고, 김혜주는 "왜 죽어, 왜. 끝까지 그렇게 도망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 그래?"라며 화냈다.

남중도는 "내 잘못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라며 변명을 했다. 김혜주는 "그렇게 수치심 안고 그렇게 살아. 살면서 벌 받으라고 이렇게 비겁하게 도망치지 말고 살아서 벌 받으라고, 왜 죽어 당신이"라며 울었다.

이후 남중도는 "내가 너무 오만했어. 나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용서받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근데 그게 다 내 욕망이었어. 용서하는 것도 용서받을 방법을 정한 것도 내가 했으면 안 되는 일인데. 당신한테 할 말이 없어. 너무 미안해서"라고 사과했다.

기자회견장에 선 남중도는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를 믿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사죄드립니다"라고 성범죄에 대해 자수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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