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가 장중 12만원을 돌파했다.
SM은 15일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 가량 오른 12만2000원~12만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2만7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조정 등을 거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하이브는 오는 3월 1일까지 SM 발행 주식 총수의 25%에 해당하는 595만여주를 주당 12만원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에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인 14.8%를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만약 SM 주가가 12만원을 넘어서게 되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긴다.
SM 주가는 지난 14일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에 해당하는 12만 8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간외 거래 마감 직전 CJ그룹이 SM 지분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였고 CJ그룹은 "카카오와 SM엔터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