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비극" 지진 후 실종됐던 아추, 결국 사망... 향년 31세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2.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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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실종된지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크리스티안 아추.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실종됐던 가나 축구 대표팀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아추(하이타스포르)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1세.

1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BBC 등에 따르면 선수 에이전트인 나나 세체레는 "안타깝게도 아추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그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추는 실종 12일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오보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타스포르, 첼시FC 등 구단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등이 그의 명복을 빌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도 "안타까운 비극"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아추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가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네 차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다.


FC포르투, 히우 아베(이상 포르투갈)를 비롯해 비테세(네덜란드), 에버튼, 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등에서 뛰었다.

앞서 2013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이후 임대를 거쳐 경험만 쌓다 뉴캐슬로 이적하며 첼시와 동행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알라에드를 거쳐 튀르키예 하타야스포르에 입단했다.

그는 당초 프랑스 이적이 결정됐지만, 지진 전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터뜨린 뒤, 이적 대신 튀르키예 잔류를 결심하고 프랑스행 항공권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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