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피해다녔다" 김영광♥이성경, 위로 품은 '사랑이라 말해요'[종합]

동대문=김노을 기자 / 입력 : 2023.02.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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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원, 성준, 이성경, 김영광, 안희연, 이광영 PD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2.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영광, 이성경, 성준, 안희연, 김예원이 각자만의 스타일로 '사랑이라 말해요'라는 위로를 건넨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광영 감독과 배우 김영광, 이성경, 성준, 안희연, 김예원이 참석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다.

이날 이 감독은 "끊임없이 사랑하는 인물이라는 표현이 와닿더라. 이야기를 만들면서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을 만난 후 작은 변화로 일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기도 하지 않나. 꾸역꾸역,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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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PD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2.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복수'와 결합한 이유에 대해서는 "복수에 초점을 맞추진 않았다. '죽이고 싶지만 죽일 수는 없어'라는 마음이 현실 아닌가. 각 인물들은 저마다 고민, 아픔, 생각을 지닌 가운데 그냥 하루를 살아간다. '당신만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 우리도 이렇게 살고 있어요. 조금만 더 힘을 내봅시다'라는 주제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사랑이라 말해요' OST는 감성 가득한 아티스트들의 보컬로 꾸며진다. 가수 원슈타인, 로이킴, 선우정아, 최유리 등이 그 주인공으로, 감성 멜로에 알맞은 다채로운 감정선을 표현하는 것.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가사 톤을 극과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부연했다.

김영광은 완벽해 보이는 삶 뒤 남모를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남자 한동진 역, 이성경은 호기롭게 복수에 뛰어든 당찬 여자 심우주 역을 맡았다.

여기에 성준은 우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윤준 역, 안희연은 동진의 옛 연인이자 지나간 사랑을 후회하는 강민영, 김예원은 우주의 친언니 심혜성 역을 맡아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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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2.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성경은 전작들과 사뭇 다른 감정선의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배우의 감정을 잘 살펴주셔서 힘을 줘서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캐릭터였다. 굉장히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촬영 끝나고서야 체감했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동진이라는 사람 자체가 외로운 사람"이라며 "그 분위기를 깨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이성경을) 피해다녔다. 워낙 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기도 했고, 배우들도 다 또래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잘 촬영했다"고 전했다.

나이대가 비슷한 또래 배우들이 함께한 '사랑이라 말해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 감독은 "다섯 배우 모두 성격이 달라서 걱정이 컸는데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있는 분들이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일상적인 톤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미 배우들이 각각 배역 그 자체였다. 현실감이 넘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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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영광은 특별히 기억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연기하는 인물을 완벽히는 잘 모르니까 서로의 캐릭터를 위해 서로 떨어져 지냈는데, 사실은 제가 도망다니는 편이었다. (이성경은) 워낙 밝은 에너지를 가진 친구라 제가 도망가고 얌전히 있으면 쫓아오더라. 이성경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이성경을 칭찬했다.

성준은 이성경과 연기 호흡에 대해 "고등학교 친구 만난 것처럼 편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성경은 "정말로 편했다. 실제인지 연기인지 헷갈릴 정도로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 정말 편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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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희연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2.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안희연은 김영광과 어떤 호흡을 맞췄을까. 안희연은 "이번 캐릭터는 실제 저와 간극이 커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이 좋다가도 다시금 감정을 잡기도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제대로 감정 표현을 못해서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또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의 마음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김예원은 "새로운 경험을 한 작품"이라며 "이성경은 지치지 않는 힘이 있고, 성준은 정말 장난기가 많은 와중에 상대방 상태를 잘 살펴준다. 어느 순간 너무나 웃길 때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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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원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2.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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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러면서 "제가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웃음으로 NG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성준 때문에) 많이 웃어서 NG가 날 정도로 편했다"고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추켜세웠다.

김예원은 끝으로 "제가 연기한 혜성은 이별과 사랑의 경계가 모호한 친구다. 그 점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우주와 혜성이가 같은 아픔을 겪었지만 다른 식으로 발현됐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이해하며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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