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라인업] 이정후 vs 오타니 3번 맞대결, 강백호 7번 선발 출전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3.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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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왼쪽)와 오타니. /사진=OSEN,뉴스1
한일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서 마주한 숙명의 한일전이다. 한국은 전날(9일) 호주와 1차전에서 7-8, 한 점 차로 패했다. 당초 일본은 쉽지 않을지 몰라도, 일단 호주전에 승리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는 게 한국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호주전 패배로 한일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2연패에 빠질 경우, 사실상 일본과 호주가 2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김광현(35·SSG 랜더스), 일본은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영원한 에이스' 김광현의 어깨가 무겁다. 김광현은 국제대회에서 총 16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마크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일본 킬러'로 맹위를 떨쳤다.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일본과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맞상대 다르빗슈는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42경기에 등판,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최정(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서 호주전과 비교해 나성범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강백호가 들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타순에 있어서 좌우 균형을 생각해 앞서 호주전에서 대타로 생각하고 뺐다. 그러나 오늘은 감이 좋아 들어간다. 나성범이 나중에 나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어깨 근육통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고우석에 대해서는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라카미 무나테카(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오카모토 가즈마(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일본은 전날 중국전과 비교해 포수만 카이 타쿠야에서 나카무라 유헤이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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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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