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다르빗슈 상대 선제 투런포 폭발! '강백호까지 진정시켰다' [도쿄 현장]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3.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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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가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엔 2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후속 양의지가 결정적인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최정(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서 호주전과 비교해 나성범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강백호가 들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강백호를 선발로 내보낸 이유에 대해 "타순에 있어서 좌우 균형을 생각해, 앞서 호주전에서는 대타로 생각하고 뺐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전날 호주전에서 7회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주루사를 당하며 한국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후속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양의지는 홈을 밟은 뒤 강백호를 진정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한국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 감독의 타순 배치가 완벽하게 통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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