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탈락 '일본 vs 이탈리아, 호주 vs 쿠바' 도쿄돔 8강 대진 확정 [도쿄 현장]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3.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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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 /사진=WBCI(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직위원회) 제공
[도쿄(일본)=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호주가 8강행 티켓을 따내면서 A,B조 2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일본과 이탈리아, 호주와 쿠바가 각각 8강에서 격돌한다.

호주 야구 대표팀은 13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체코 야구 대표팀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호주의 승리로 B조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2라운드(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 4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 호주가 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호주가 2라운드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한국의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지난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4강,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후 3대회 연속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13 대회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7 대회에 이어 도쿄돔에서 열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앞서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A조 1라운드에서는 쿠바와 이탈리아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과정도 극적이었다. 12일 경기서는 이탈리아가 네덜란드를 7-1로 제압했다. 이어 쿠바는 대만에 7-1 승리를 거뒀다. 이에 네덜란드와 대만, 쿠바, 파나마, 이탈리아까지 모두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이번 WBC 대회 조별리그 순위는 승률→승자승→팀 간 최소 실점률→팀 간 최소 자책점→팀 간 타율→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승자승에서 5팀이 맞물려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상황. 결국 팀 간 경기서 실점률까지 따졌고, 쿠바와 이탈리아가 최소 실점률 1,2위를 각각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연패로 이번 대회를 출발한 쿠바가 0.139(15실점 108아웃)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가 0.157(17실점 108아웃)로 2위에 자리했다.

8강전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 펼쳐진다. 먼저 15일 오후 7시 호주와 쿠바가 8강전을 치르며, 16일 오후 7시에는 일본이 이탈리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단판 승부로 이 대전에서 승리하는 두 팀이 4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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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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