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CC글라스, 국내 최초 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 및 세계 최고 수준 더블로이유리 출시
-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 조성
최근 건축물 단열성능 기준이 강화되면서 단열성능이 뛰어난 고기능성 코팅유리 '로이유리' 시장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 400만㎡에 불과했던 로이유리 시장 규모는 현재 1600만㎡ 이상으로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유리의 '로이(Low-e)'는 영어 '낮은 방사율(Low Emissivity)'의 줄임말이다. 방사율이 낮다는 의미는 원적외선을 반사해낸다는 뜻이다. 로이유리 중 은박막 코팅 과정을 두 번 거친 것을 '더블로이(Double Low-e)유리'라고 하는데, 그동안 더블로이유리는 뛰어난 단열 성능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 때문에 고급 상업용 건축물에만 주로 적용돼 왔다.
국내 유리시장 1위 KCC글라스는 로이유리 시장의 성장에 따른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를 출시했다. 또한 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를 통해 더블로이유리만의 우수한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열처리를 통한 강화 공정을 없애고 가격을 낮춰 고급 상업용 건축물에만 적용되던 더블로이유리를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2020년에는 단열 성능을 한층 높인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신제품을 출시해 디에이치라클라스. 고덕아르테온,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등 고급 재건축 단지에 연이어 적용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세계 최고의 단열성능을 가진 더블로이유리 제품인 '컬리넌(CULLINAN)' 시리즈 'MZT152'를 선보였다. 26mm 복층유리 기준 열관류율이 0.97W/㎡K로, 전 세계에 현존하는 더블로이유리 제품 중 최고의 열관류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코팅막의 성능을 가늠하는 LSG(Light to Solar Heat Gain) 계수도 더블로이유리 제품 중 세계 최고 수준인 2.25로, 높은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밝은 실내 연출이 가능하다.
KCC글라스의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은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여주공장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에서 나온다. 지난해 건축용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합쳐 국내 최대인 약 57.4만t의 유리를 판매했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과 코팅유리 시장에서 각각 약 50%와 4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1984년 착공한 KCC글라스 여주공장은 현재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생산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건축용 판유리를 비롯해 코팅유리, 자동차용 원판 유리 등을 합쳐 연간 130만t 이상의 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KCC글라스는 여주공장에서 30년 이상 축적한 기술으로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에 46만㎡(약 14만평) 규모의 신규 유리 생산공장을 착공했으며2024년 완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하루 생산량만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두 겹으로 두를 수 있는 양의 판유리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친환경이 중요 요소로 떠오르면서 고성능 유리에 대한 수요가 국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의 단계적 증설을 통해 종합 유리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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