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올해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매입한 과일 물량이 7000t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벽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산지 농가의 판로도 함께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올해 1~8월 전남 영암·함평,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대구 군위 등 8개 지역에서 매입한 과일 물량이 7000t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연간 매입량인 7600여t에 근접해 올해 연말까지는 8400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쿠팡이 과일을 매입한 지역은 대부분 인구감소지역이다. 주요 품목은 사과와 참외, 자두, 수박, 딸기, 무화과 등 30여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고령의 우곡수박 매입량이 전년보다 60% 증가했고, 전남 함평 무화과는 138%, 대구 군위 자두는 73% 각각 늘었다.
쿠팡은 새벽배송 물류망을 호남·경상·강원 등으로 확대하면서 해당 지역의 과일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것이 산지 매입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 쿠팡에서 선보인 '군위자두' 매출은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감소 지역 농가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가 매입 및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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