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를 운영하는 KG모빌리티플랫폼은 정인국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4명이 회사 주식 총 6만 3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에는 정인국 대표이사 4만주, 박지원 렌터카사업본부장과 전호일 마케팅본부장 각 1만주, 황재혁 경매사업본부장 3천주가 참여했으며, 총 매입 규모는 약 4억 원이다.
상장사 임원들의 대규모 장내 매수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입증하는 주요 신호다. 특히 이번 매입은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는 가격적 특징을 지닌다. 정인국 대표이사가 1만주를 매입했던 2022년 당시에는 약 2억 5천만 원이 소요되었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현재는 훨씬 낮은 주당 가격으로 6만 3천주라는 대량의 물량을 확보하게 된 원인이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의 시장 주가가 회사의 본질적 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내부 사정을 가장 소상히 아는 경영진이 대규모 물량을 직접 사들인 것은, 향후 실적 반등과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자사주 매입으로 증명한 것이다. 소액의 자금으로도 대량의 지분을 확보해 주주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스킨 인 더 게임'을 극대화한 구조다.
지난 8월 31일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KG모빌리티플랫폼은 26년 업력의 직영중고차 경쟁력에 그룹 간 시너지를 더해 렌터카, 경매, 이커머스 등 주요 사업의 체질을 고도화하고 있다. 경영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저평가된 주가 국면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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