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00경기 활약, 라리가 축하→마요르카 "우리의 왕" 찬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4.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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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라리가도 이를 축하했다. /사진=스페인 프리메라리가 SNS 캡처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라리가도 이강인의 기록을 축하했다.

이강인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76분을 소화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이 경기는 이강인의 라리가 100번째 경기였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은 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뛰었다. 이후 2021년 8월까지 주전 멤버로 팀을 이끌었다. 그 해 마요르카로 팀을 옮겼지만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힘들었던 주전 경쟁을 이겨냈고, 올 시즌부터 자타공인 팀 에이스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출전수도 차곡차곡 쌓였다. 어느덧 100경기째가 됐다.

라리가는 이날 공식 SNS을 통해 "이강인이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고 축하했다. 리그 대표 스타로 우뚝 올라선 느낌이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한술 더 떴다. 라리가가 이강인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게시물에 "우리의 왕"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3골 4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강인은 100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공격 자원 중 가장 높은 평점 7.08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7.4로 높았다. 패스성공률은 67%로 낮았지만, 드리블 2회, 공중볼 경합 3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화려한 탈압박이 돋보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수비수 3명을 벗겨내며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반칙을 얻어낸 이강인은 전반 22분에도 오른쪽 라인을 따라 폭풍 같은 측면 돌파를 선보였다. 전반 29분 이강인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에도 이강인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거나, 원터치로 패스를 건네는 등 활발하게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마요르카는 후반 25분 센터백 코페테가 퇴장당하며 10명으로 싸우는 수적 열세에서도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 부진에 빠져 있지만, 리그 11위(승점 33)를 지켜내며 중위권 자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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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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