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박민우·김성욱 다 빠진 NC, '천재환 3번' 깜짝 카드 꺼냈다 [★잠실]

잠실=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4.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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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제이슨 마틴.
[잠실=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옆구리 문제로 인해 이틀 동안 단 한 타석 소화에 그쳤던 NC 다이노스의 제이슨 마틴(28)이 결국 전열에서 이탈한다.

강인권(51) NC 감독은 6일 "마틴이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을 입어 엔트리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NC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틴과 내야수 윤형준(29), 투수 심창민(30)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마틴이다. 그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4일 게임에서는 한 타석도 서지 못하고 교체됐고, 5일에도 1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1회 말 수비에서 한석현으로 바뀌었다.

옆구리 부상이 문제였다. 4일 경기 시작 전 훈련 도중 오른쪽 옆구리 근 긴장이 발생한 마틴은 다음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에 돌입한 후 플레이 과정에서 전날 말썽을 부린 부위가 재발하고 만 것이다.


마틴 외에도 NC는 박민우(오른쪽 햄스트링 근긴장), 김성욱(왼쪽 햄스트링 근긴장) 등 타격감이 좋았던 선수들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나마 두 선수는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이 가능하다.

NC는 대신 외야수 천재환(29)과 오장한(21), 그리고 이날 선발투수 이준호(23)를 1군에 콜업했다. 지난해 처음 1군에 콜업된 천재환은 외야 백업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오장한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17홈런)에 올랐던 선수로,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군 부름을 받았다.

NC는 이날 손아섭(우익수)-한석현(좌익수)-천재환(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오영수(1루수)-박석민(3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2루수)의 라인업으로 출발한다.

강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한번에 몰려왔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는 최상의 조합을 짜보기는 했다"며 "천재환은 장타력을 가진 선수고 해서 중심타선을 천재환-박건우-오영수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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