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임영웅 '애프터 라이크' 커버 무대, 감사해"
영등포(서울)=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4.10 17:11아이브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이브는 그동안 발표하는 곡마다 댄스 커버 및 챌린지가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일명 '놀이터 차트'를 점령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에서 시축자로 나서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장원영은 "임영웅 선배의 무대를 봤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이어 "기회가 된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도 챌린지에 도전해 보겠다"고 전했다.
장원영은 또한 아이브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저희 노래의 포인트가 초등학생한테도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브가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2021년 12월 데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선 공개한 수록곡 '키치'(Kitsch)는 지난 8일 MBC '쇼! 음악중심'과 9일 SBS '인기가요'에서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하며 아이브의 컴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아이엠'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이다.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히트곡 메이커' 김이나 작사가와 협업을 통해 아이브만의 당당함을 표현했으며,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함께 고조되는 드럼비트, 베이스, 보컬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안유진과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3곡에 참여했다. 안유진은 '히로인'(Heroine), 장원영은 '마인'(Mine)과 팬송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를 각각 작사했다. 멤버 가을과 레이는 '키치'를 포함한 '섬찟(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등 수록곡 4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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