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日 미토마, 트리피어와 대결 완패... 英 "피곤해 보였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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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25)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승점 58점(17승7무11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승점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6위를 유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가능성은 계속 이어갔다. 뉴캐슬은 승점 69점(19승12무5패)으로 리그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21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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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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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왼쪽 두 번째)가 19일(한국시간) 브라이튼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토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슈팅은 한 차례 때렸고 드리블 성공률은 50%(3/6)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서식스 라이브'는 미토마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뉴캐슬의 맹공 속에 전반에 거의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경기가 흐를수록 피곤해 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미토마는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토마의 득점은 지난 4월 2일 브렌트포드전이 마지막이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미토마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고도 지적했다. 후반 44분 미토마는 키어런 트리피어와 볼경합을 벌였지만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졌다. 이에 뉴캐슬은 역습 기회를 가져갔고 미구엘 알미론의 절묘한 전진 패스로 칼럼 윌슨이 골을 터트렸다.

이날 미토마는 우측 윙백으로 출전한 트리피어와 측면에서 자주 맞닥뜨렸다. 매체는 "미토마는 경기 내내 대치한 트리피어를 거의 공략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마토마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7골4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튼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뒤 더욱 물오른 경기력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로 평가받기도 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으며 시즌 후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최근 활약은 전과 같지 않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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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세미루(왼쪽)와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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